- 보도자료-
 

역사와 예술이 함께하는 문화의 거점
(구)제주대학병원 활용 문화공간 명칭
‘예술공간 이아’로 결정

 ◇ 도민생각 공모, 주민의견 수렴 바탕으로 명칭선정위원회 최종 결정
◇ 장소의 역사성, 예술 활동의 거점 의미 담아
- 제주목 이아터에 조성되는 공간이라는 장소의 역사성 조명
- 예술을 활용한 원도심 활성화와 예술창작 거점 의미

□ 옛 제주대학교 병원 건물을 새로 단장해 만드는 문화공간의 명칭이‘예술공간 이아’로 최종 확정됐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박경훈, 이하 재단)은 2월 8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가칭)종합문화예술센터 명칭선정 위원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 재단은 장소가 지닌 역사적 성격과 향후 운영될 공간의 방향을 반영하는 명칭을 짓기 위해 2016년 도민생각공모와 함께 전문가와 원도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

□‘이아’는 현재 조성중인 공간이 조선시대 제주목 이아(貳衙)터라는 점에 착안해 장소의 역사성을 살려낸 명칭이다.‘예술공간’은 예술을 활용한 원도심 활성화와 주민들의 문화활동 활성화, 예술가들의 실험과 창작이 자유롭게 벌어지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많은 백성들의 고충을 해결해주던 행정기관이 문화와 예술로 사람들의 고단함을 풀어주고 일상을 새롭게 만드는 공간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 예술공간 이아는 입주가 확정된 레지던시 작가들과 원도심 입주작가, 도내 문화공간 및 문화예술 관계자들과 함께 예술을 기반으로 공연, 전시, 체험, 교육 등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지역문화진흥과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 이아는 수령의 지방행정을 보좌하는 일종의 지방자치 기관으로 향소(鄕所)라 부르기도 했다. 제주에서 이아란 목사가 근무하는 영청과 동헌이 있던 현 목관아를 상아(上衙)라 부른데 비하여 낮추어 부른 명칭으로 판관 집무처인 ‘찰미헌’을 중심으로 한 공간으로 옛 제주대학교 병원 터 전체에 해당한다 일제강점기에 자혜의원이 들어서기 전까지 사용되었다.
 

주관부서:  문화공간사업팀
연락전화:  064-800-9182